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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워홀 준비 과정

유럽 영국 옆의 아일랜드 워홀! 어학연수! 어떤 나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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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2019상반기 워홀 신청해서 선발됐고
1월 30일에 아일랜드에 도착했습니다.
누군가 아일랜드가 어떤 나라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을 못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알아볼 겸, 관심 있으신 여러분에게도 알려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내용을 간략하게 준비해봤습니다.


길면 1년 정도 머물게 될 곳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잘 알고 있으면 더 재밌지 않을까요?

1. 초록초록한 나라 아일랜드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국장이 Shamrock(토끼풀, 클로버)인 나라

네 잎이 아니라 세 잎 클로버가 국장인 나라

세 잎은 '믿음', '소망' 및 '사랑'을 의미합니다.
네 번째 잎의 의미는 행운으로 아일랜드 국장의 의미에는 포함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2. 영국 옆에 위치한 섬나라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섬은 '영국(그레이트브리튼)'
두 번째는 '아이슬란드'라고 하네요.

 


3. 한국 vs 일본 / 아일랜드 vs 영국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배했듯이 영국도 아일랜드를 지배했다고 합니다.
(영국에 대한 적대심?이 있었지만 요즘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특히 청년층에서)

- 1169년 잉글랜드(England) 왕 헨리 2세가 아일랜드를 정복
- 1534년에 영국의 헨리 8세가 아일랜드 침략 후 400년 동안 지배통치
- 영국의 기독교를 믿는 신교도(성공회) 사람들이 북아일랜드로 이주
- 1845년 대기근으로  병충해가 발생해 감자의 수확이 크게 감소
- 100만 명이 넘는 아일랜드 사람들이 굶어 사망(총인구의 25% 감소)

대기근 때 남겨진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퇴거로 강제로 땅을 떠나거나
영어가 필수적인 도시로 이주(미국, 영국 등으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자국어 사용 비율이 줄어들게 되었고 영어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됏죠.


4. 아일랜드는 왜 영어를 사용할까

영국에 의한 지배를 당하던 1830년에
국립 학교가 설립됐습니다.
아일랜드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아일랜드어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됐고, 사용하면 구타, 모욕을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자식이 영어를 사용하도록 도움 요청도 했고 부모는 받아들였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유일한 교육 경로이자, 미래에 아이가 빈곤을 타룰할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자국어인 아일랜드어(게일어)도 있지만, 현재는 국민의 거의 2% 정도만이 사용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5. 할로윈(핼로윈) 데이의 기원 (Halloween Day)

대기근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며
지금의 핼로윈 데이를 전파한, 핼로윈의 기원인 나라라고 합니다.

미국인들은 처음엔 이 문화에 대해서 신경을 안 쓰다가 점점 전파됐고
결국 큰 문화 축제가 됐고, 미국의 공휴일로 지정까지 됐습니다.
(종교 역사적인 설명이 필요해서 자세한 내용 생략)


6. Do you know ~ 지성팍/흥민손/연아킴/싸이 ... ?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 (Conor Mcgregor)의 나라입니다.


 

7. JTBC 비긴 어게인 촬영을 했던 나라(골웨이)

이 방송으로 인해 아일랜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더블린외에도 골웨이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다네요.

8. 아일랜드 국가 정보

수도: 더블린
총인구: 484만 7천여 명 (세계 124위)
총면적: 702만 8천ha (세계 119위)

우리나라보다 면적도 작고 인구도 적지만
1인당 GDP는 세계 4위인 나라 (우리나라 26위)이기도 하죠.
(2018 한국은행, The World Bank, 대만통계청 기준)



9. 북아일랜드가 아일랜드 땅이 아닌 이유?

기근이 일어났을 때 영국은 아일랜드를 도와주지 않았고 영국에 반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신교도(성공회) 사람들이 북아일랜드가 아일랜드령이 되면 자신들이 누렸던 것들을 잃을까 봐
두려워했고, 영국도 산업이 발달한 북아일랜드를 아일랜드에 넘길 생각이 없었고
결국 아일랜드의 일부가 영국령으로 여전히 남아있게 됐습니다.

 *신교도(성공회) - 우리와 비교해보면 친일과 비슷한 성격일 것 같네요.

10. 최저 시급

2020년 시급은 €10.10 (13,000원 정도) 2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합니다.
저로서는 1월 30일 출국이니 정말 적절한 시기네요.

아일랜드의 최저시급은 우리나라의 8,530원에 비하면 1.5배인 정도로
한국의 야간 시급 정도로 계산됩니다. 8,530 X 1.5 = 12,795원



11. 물가

시급만큼이나 물가도 우리나라보다 높겠죠.
그래도 유럽 중에서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나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수도인 더블린의 방값이 어마어마해서 외국인이 쉐어룸으로 주로 생활하는 나라입니다.

물가가 가장 괜찮은 것은 마트.
한국에선 혼자 밥 해먹는 거나 사먹는 거나 그게 그거라지만
여기서는 재료 사서 해먹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

(ex. 맥날 학생 립카드 할인 해서 싸게 먹을 경우 빅맥 세트 5.1유로[6~7천원])



12. 거주 생활

우리나라는 독립을 하면 주로 혼자서 자취를 하지만
아일랜드에서는 방값으로 인해 트윈룸, 트리플 룸 등으로 생활을 하고
심하면 한 침대에서 두 명이 잠을 자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적절한 자취방 수준을 원한다면 한 달에 한화 100만 원 이상은 잡아야 할 겁니다.


13. 종교와 국기 색 의미

로마 가톨릭교가 아일랜드의 주요 종교인 나라입니다.

국기 색

 초록
아일랜드 가톨릭과 공화당 대의를 나타내고
남쪽의 아일랜드 가톨릭 민족주의자를 대표하는 색이라고 합니다.
혁명을 상징한다고도 해요.

 하양
카톨릭과 개신교 사이의 평화에 대한 희망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주황
개신교를 나타냄
더블린 근처에서 벌어진 '보인 전투'에서 로마 가톨릭인 제임스 2세 왕을 물리친
윌리엄의 오렌지, 영국의 왕, 스코틀랜드 및 아일랜드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IRP(구 GNIB)를 예약하고 만들 때 볼 수 있는 로고가 있어요



이 로고는 바로 초기 버전인 비공식 아일랜드 국기라고 합니다.
'녹색 배경에 금색 하프'
아일랜드가 1798년부터 20세기 초까지 민족주의의 상징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녹색은 '패트릭 성인(St. Patrick)'이 기독교를 전파하며 토끼풀을 사용한 일화가 널리 퍼지면서
패트릭 성인을 상징하는 색깔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14. 기네스 맥주 & 기네스 북

- 1755년 아일랜드의 아서 기네스가 양조장을 차리고 맥주 생산 시작
- 1759년 더블린의 한 양조장을 헐값에 9천년 계약 및 세인트제임스 게이트 양조장 설립
- 1862년 아이랜드 국가적 상징인 하프 그림과 아서 기네스 사인이 들어간 라벨 첫 선
- 1876년 하프가 트레이드마크로 등록
- 1932년 이후 본사는 영국에 위치
- 기네스북의 후원자

14. Saint Patrick's Day

한 해 중 가장 큰 기념일인 세인트 패트릭 데이[ St. Patrick’s Day ]

1903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된 날입니다.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한 패트릭 성인(St. Patrick)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3월 17일에 열리는 축제인데요.
세인트 패트릭이 세상을 떠난 날이 3월 17일이라고 합니다.

패트릭 성인을 기념하는 종교 축제일뿐 아니라
아일랜드 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그들의 문화를 확인하는 민족 축제이기도 합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세계 주요 축제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이 국가적 차원에서 시작됐고
축제 기간이 조금씩 늘어 5일 동안 치른다고 하네요.




15. 워킹홀리데이 신청이 100% 랜덤인 나라

상반기 4월 말 ~ 5월 초
하반기 10월 말 ~ 11월 초
각각 300명씩 랜덤 선발합니다.
이때 150명은 예비로 뽑아서 포기하거나 자격 미달인 사람의 공석을 예비 인원이 채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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