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일랜드에 도착해서 가능한 빨리 일할 목적으로 왔었습니다.
그래서 초기 비용도 길어야 두 달 정도까지 버틸 수 있을 정도만 들고 왔었어요.
입국부터 현재까지 상황을 정리하자면
1월 30일 입국
1월 31일 IRP 발급
2월 14일 PPSN 발급
3월 11일 첫 출근
3월 12일 휴교령
3월 22일 코스타 장기 휴무
3월 27일 락다운 시작
7월 21일 코스타 재개
이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사실 저는 더 빨리 일을 시작하려고 열심히 CV를 돌리고 다녔었는데, 쉽지가 않았었습니다.
많은 가게들이 코로나로 인해 장사가 안 될 거라고 채용이 위축됐던 시기였습니다.
(어느 체인점의 매니저로 있던 지인의 지인 피셜)
그래도 운 좋게 취업 막차를 탑승하고 안정적인 상황으로 들어왔어요.
무튼 열흘 정도밖에 일을 안 했지만
어떻게 채용됐는지
면접은 어땠는지
첫 근무는 어땠는지
월급은 어떻게 들어오고 확인하는지
정리해봤어요.
일단 저는 한국에서 1년 넘게 할리스 커피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서 자신있게 카페만 엄청 찔러보고 다녔었습니다.
1. CV
- 발로 뛴 CV
- 시티 센터, 블랜차즈 타운 두 곳을 중심으로 발 닿는 곳은 다 가봤습니다.
1. Starbucks
Recroot 어플로 지원하라고 돌려보내는 곳도 있지만, CV를 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 곳은 됐었는데, 사는 곳이 멀다고 오픈 시간에 맞출 버스가 없다고 취소 됐던 경험이 있네요.
2. Caffé Nero
두 곳을 들러봤는데, 다 인터넷 지원하라고 했습니다.
3. Insomnia
CV를 받아주는 곳도 있고, 인터넷 지원하라는 곳도 있었습니다.
CV 냈던 곳에서 연락이 오긴 했었는데 코스타 커피에 이미 취직한 상태라 거절했습니다.
4. Costa Coffee
CV를 주로 받는 것 같았습니다.
스벅, 네로, 인썸니아처럼 자체 채용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저는 indeed.ie 에 올라온 공고보고 지원하고 채용됐습니다.
5. Butlers Chocolate Café
방문했을 때 CV를 다 받아주긴 했습니다.
인터넷으로도 지원해보라고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자체 사이트에도 올라오는지 홈페이지 주소를 전달받기도 했습니다.
Jobs.ie에도 공고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6. 일반 카페
CV를 웬만해선 다 받아줬었습니다.
세 군데에서 연락을 받고 두 군데에서 트라이얼을 했습니다.
(1. 카페 겸 식당 / 2. 버블티)
일하는 스타일이 딱히 저와 맞지 않아서 무표정으로 조용조용 일했더니 연락이 없습니다.
트라이얼을 하게 된다면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7. Indeed / jobs.ie
CV를 PDF파일로 변환해서 업로드 하고, 알바몬/알바천국처럼 지원합니다.
그러면 연락이 오곤 합니다.
저는 주로 Indeed에서 지원을 많이 했었는데요.
자체 사이트 메세지(+이메일)로 연락이 오거나
바로 전화가 오기도 합니다.
8. 카페 외 다른 분야
- TGIF, 트라이얼 오라했지만 안 갔습니다.
- 던스, 면접보고 안 됐습니다.
- 서브웨이, 트라이얼 오라했지만 안 갔습니다.
- 카페인데 너무 먼 곳은 면접 오라했지만 안 간 곳도 있습니다.
2. 코스타 커피 면접 및 채용
3월 8일 지원
3월 9일 전화 옴
3월 10일 면접 및 귀가 중 합격 전화
3월 11일 출근
- 제가 면접 본 상황은 좀 특수했습니다.
더블린에서 가장 큰 축에 속하는 매장이라 바쁜 곳이었고 많은 직원들이 오래 일을 안 하고 자꾸 관두던 상황이어서
본사에서 직원이 직접 나와서 저와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합격 후 다른 직원에게 들음)
* 물어봤던 내용
- 경력 / 한국에서 뭘 했었는지 / 일했던 곳은 어땠었는지 / 취미 / 질문 있는지 / 시급에 대한 생각 / 주급이 아니라 월급 괜찮은지 / 커피 좋아하는지 / 사는 위치는 어딘지 / 언제까지 일 할 수 있는지 등
1) 계약서 싸인, 인적 사항 작성
- PPS Number
- Bank Account number
- National Sort code; AIB의 경우엔 계좌 만들 때 종이 카드에 쓰여 있습니다.
(코스타 커피가 영국 기업이라 은행 국가 코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워홀증명서
- 여권
2) 온라인 교육 2시간 30분 동안 가만히 앉아서 교육 수료, 테스트
3) 레비뉴 등록을 위한 직장 정보 전달
3) 기초적인 일(설거지, 홀청소 등부터 시작)
4) 며칠 뒤 본사에서 틸(포스) 보는 것부터 가르치라해서 메뉴도 모르는 상태에서 틸 교육 및 실습
5) 코로나로 인해 너무 한가해져서 커피 한 두 시간 배우고, 하루 더 일하고 카페 클로징
4. 레비뉴에 잡 등록
1) 첫 출근을 하면 레비뉴에 잡등록할 수 있게 등록 번호를 줄겁니다.
- 직장에서 알려준 번호를 등록 과정에서 그대로 입력하면 됩니다.
2) 레비뉴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하면 맨 아래에 있는'Jobs and Pensions' 클릭
3) 시작 버튼 클릭
4) 잡 등록 클릭
5) 등록 번호를 입력하면 이 화면에서 자동으로 고용주 이름이 등록됩니다.
- 일 시작한 날, 페이는 어떻게 받기로 했는지 선택
- 회사 이사 급 또는 주주가 아니라면 No
6) 업종 선택
7) 거주 상태 선택
8) 수익의 75% 출처가 아일랜드인지 아닌지
9) 직장에서 올해 13,000 유로 이하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지
10) 입력했던 내용 확인 및 수정, 제출
11) 제출 완료 화면
5. 월급
다른 곳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월급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어플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첫 월급이라 이메일을 통해서 가입 방법 및 코드를 제공해줬습니다.
- 8일 정도 일하고 받은 급여
- 레비뉴 등록 미리했는데도 이멀전시 택스가 나왔습니다. 흠..
- 저의 경우는 19일이 월급 들어오는 날인데, 주말이라서 주말 전이었던 17일 금요일에 들어왔습니다.
- 주급이 아니라 월급
전반적으로 취업 과정부터 월급까지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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