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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워홀 준비 과정

아일랜드 핸드폰 통신사(3, Three) 유심 개통 + 나도 모르게 잔액 빠져나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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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도착하면 해야할 필수 사항 중 하나인 핸드폰 개통
아일랜드 현지에서 너무나도 쉽게 개통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3(Three)'
그냥 방문해서 유심(Sim card)를 사서 끼우기면 하면 됩니다.

그리고 최소 20유로를 충전해야
 - 28일간 데이터 무제한
 - 같은 통신사끼리 전화, 문자 무제한

이런 혜택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이때 유심 카드 비용은 따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보다폰 사용하던 집 주인 분도 3가 더 나은 것 같다고 얼마 전에 바꾸셨다고 합니다.)

 - 심카드를 가지고 계신 폰에 끼우시면 끝.
(또는 문자 안내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핸드폰이 문제인 건지
- 아무리 검색을 하고 알아보고
- 3 통신사와 채팅 상담을 해도
- 한국 제조사와 채팅 상담을 해도
전혀 해결되지가 않아서
현지에서 중고 아이폰 하나 거래해서 사용 중입니다.

* 다른 건 다 잘 되지만 받는 전화만 안 됐습니다.
상대방에겐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뜨고 저에게는 누군가 전화를 시도했다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이게 어쩌다 한 번 전화가 오기도 하는데
일을 구하려면 면접 오라는 or 고용됐다는 전화를 받아야 하기에 새로 장만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간만 엄청 날리다가
3 통신사가 미안하다고 3 Plus를 가입시켜줬는데요
혜택을 한 번도 받거나 뭘 해본적이 없어서 아직은 설명을 드릴 수가 없네요..




그리고 어플 다운 받고 가입 진행하시면 현재 잔액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1. 구글 플레이 스토어 계정
2. 애플 앱 스토어에서
국가 설정이 한국으로 되어 있다면 변경하셔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도착하자마자 3(Three) 통신사 20유로 탑업을 하고 보름이 됐을까요..
어플을 설치하고 실행해보니 2.13유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내가 뭘 사용했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는데요.
같은 날 같은 금액 탑업한 친구는 18유로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채팅 상담을 했었는데요.
이유를 알려주더라구요.

그 이유는 바로 통신사에서 돈을 빼간 것이 아닌
제 3자(Third party)가 가져갔다고 합니다.

저한테 뭐 문자를 받지 않았냐고 하더라구요.
찾아보니 이런 문자들이 왔었습니다.

 

 




그냥 스팸이겠거니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 문자를 받을 때마다 돈이 나가는 거였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문제가 저만 있던 건 아니더라구요.
더블린 단톡방에 몇몇 분도 이런 돈 빠져나가는 경우를 겪으셔서 글을 올리셨는데요.
그래서 혹시나 이런 일 겪으시면 쓸데없이 아까운 돈 안 날리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1) 상담원에게 나는 이런 거 동의한적이 없는데 왜 돈이 빠져나가게 된 거냐
2) 이건 통신사 측 잘못도 있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 자기들은 어쩔 수 없고 환불은 자기들이 할 수 없고
해당 회사에 연락을 취해서 직접 환불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상담원이 회사의 이메일 주소와 어떻게 이메일 보내야 할지 대략적으로 알려줘서
환불 못 받을까 걱정도 됐지만 일단 시도를 해봤습니다.





1) 이메일을 보내니 그동안 얼마가 청구됐었는지 금액과
2) 환불받을 방법 페이팔 또는 은행 계좌 중에 선택하고 주소를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12.5유로가 빠져나갔었고 (문자 5개 받은 금액)
은행 계좌로 환불받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2월 27일 목요일에 환불해주겠다는 이메일을 받고
3월 2일 월요일에 통장으로 입금이 됐습니다.
(통장 개통 후 첫 잔고가 환불 금액으로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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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안은 우리나라만큼 되어있지 않은 것 같아요.

일단 제가 이런 상황을 겪게 된 이유를 생각을 해보니
아일랜드 도착해서 IRP, PPSN, 은행 등 신청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할 게 없어서
해외 축구나 봐야지 하고 사이트 돌아다니다가
영상 보려면 가입하라는 화면이 떠서 아마 번호를 입력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빠져나갔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좀 귀찮은 일을 통해 환불을 받긴 했지만
20유로 탑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12.5가 다시 통장으로 들어왔기에 저로써는 조금의 이득이 생겼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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